판교 8월 7164가구 공급…당초보다 2000가구 줄어

  • 입력 2006년 5월 1일 15시 54분


판교 신도시의 8월 아파트 공급 물량이 당초보다 2000가구 가량 줄어든 7164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민간 분양물량은 4993가구로 이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 공급돼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서울 포함)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판교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에서 8월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주택 4993가구, 25.7평 이하 1774가구, 민간 중형임대 397가구 등 7164가구로 잠정 결정됐다.

당초 8월 공급물량은 9200여가구였으나 주공의 전세형 임대 2085가구가 2007년 이후 후분양하게 돼 이번 8월 공급물량이 크게 줄게 됐다. 여기에 현재 소송중인 협의 양도 택지(980가구분)가 8월 분양분에서 빠지게 돼 더욱 물량이 줄었다.

분양물량 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돼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중대형 민간 분양은 3495가구 정도다.

중소형은 1774가구 가운데 10%가 3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에게 돌아가고 남은 가구수 1597가구 가운데 30%가 성남시 우선 공급 물량으로 제외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 중대형 주택은 40평대 위주로 구성되며 최대 평형은 아파트의 경우 60평형대, 연립은 80평형대까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층고는 최고 35층까지 지어진다"고 말했다.

3월말 현재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는 25.7평초과~31평 이하에 청약할 수 있는 가입자가 66만6000명, 31평 초과~41평 이하 가입자가 37만명, 41평 초과 가입자가 17만7000명으로 모두 125만7000명에 이른다.

한편 국민임대 5784가구(전용 18평 이하), 공무원 임대 473가구(18~25.7평), 전세형 임대 2085가구(25.7평 초과), 주상복합 1266가구(25.7평 초과) 등 9608가구는 내년 이후에 공급되며 협의 양도 택지를 포함하면 추후 공급물량은 모두 1만2666가구가 된다.

단독주택 2078가구는 올해 이후에 공급된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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