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크기는 작고 성능은 뛰어난 ‘손 안의 전자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MP3플레이어,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디지털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 MP3와 PMP
MP3는 요새 젊은이들의 생활필수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격은 저장 용량이나 부가 기능에 따라 10만∼50만 원대로 다양하다.
서울 코원시스템의 ‘iAUDIO 6’는 초미니 하드디스크(HDD)를 넣어 4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1.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버튼은 터치패드 방식이며 가격은 28만9000원.
삼성전자는 무게가 20.5g인 목걸이형 MP3 ‘YP-F2’를 내놓았다. 목걸이 줄이 이어폰 역할을 하는 이 제품은 저장 용량(512MB∼2GB)에 따라 11만9000∼18만9000원이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상용화 되면서 PMP도 인기 선물이 됐다. 홈캐스트는 4.3인치 화면에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담은 PMP ‘티버스’를 40만 원대에 선보였다. DMB 방송 녹화 재생, TV와 연결한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이렌텍이나 디지털큐브 등도 30만∼50만 원대 PMP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디카와 전자사전
올림푸스 한국의 ‘뮤 720SW’는 지상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 또 물속 3m까지 들어가도 방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가격은 40만 원대.
삼성테크윈이 최근 선보인 ‘#11 PMP’는 대표적인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제품이다. 크기가 작고 얇으면서도 600만 화소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MP3, PMP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전자사전도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에이원프로의 ‘프라임 AP155’는 영한사전과 영영사전, 영어회화 사전 등 8개의 사전을 담았는데 한 번에 여러 사전을 함께 검색해 방향키로 이동 검색할 수 있게 해 준다. 가격은 16만 원대.
이 회사의 ‘아인슈타인’은 집중력 학습기와 전자사전을 결합한 제품으로 빛과 소리를 이용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적용했다. 사전 이외에 회화나 작문, 문법 기능도 담았으며 MP3 재생, 녹음 기능도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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