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천재소녀’ 미셸 위와도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유형환 전무는 2일 “박 회장이 SK텔레콤 오픈 2006골프대회 프로암에서 미셸 위와 같은 조로 라운드한다”고 말했다.
KPGA에 따르면 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로암대회에서 미셸 위와 동반 라운드를 하는 주인공은 KPGA 회장인 박삼구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골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미셸 위와의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된 박 회장은 2004년에는‘MBC-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우즈와도 프로암대회에서 라운드를 했다.
당시 박 회장은 우즈와의 라운드 후 “열정과 집념에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정신까지 갖춘 우즈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골프경영론’을 펼쳐 화제가 됐다. 우즈의 삶을 다룬 동영상을 그룹 임직원 교재로 채택할 정도였다.
싱글 핸디캐퍼(8)인 박 회장은 재계의 소문난 고수. 30여 년의 구력에 홀인원도 두 차례나 했다. 지난해 아시아나CC에서 두 차례 1언더파를 기록한 게 베스트 스코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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