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CEO는 인간미 있는 ‘간디형’

상당수의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인간에 대한 배려와 예의로 직원들을 지원하는 '간디형 리더십'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는 3일 이 회사 회원인 구직자와 직장인 624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CEO 리더십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8%가 '간디형'을 꼽았다고 밝혔다.

또 분석적이고 강한 책임감이 있으며 업무의 시스템화를 중시하는 '포드형'(28.8%)도 인기 있는 CEO 유형에 들었다.

이와 함께 도전과 경쟁을 즐기며 미래지향적이고 성과를 중시하는 '빌게이츠형'(17.3%)과 낙천적이고 사교적이며 남에게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하고 발로 뛰는 활동가인 '처칠형'(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CEO가 가져야할 소양으로 △신뢰 등 인간적 요소(27%)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23.7%) △자율성 보장과 권한 배분(22.5%) 등을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85.1%는 '각 기업 CEO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기업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