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최고령 당첨자는 93세 안모씨

  • 입력 2006년 5월 4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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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최고령 당첨자는 93세 안모 씨

노무현 김대중 이영애 등 동명이인들 눈에 띄어

4일 발표된 판교신도시 민간분양아파트 당첨자 중 최고령자는 93세인 안모 씨로 나타났다.

안 씨는 1912년 8월 12일생으로 이번에 분양된 민간아파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풍성신미주 33평A형에 당첨됐다.

또 90세인 김모 씨가 EG건설 더원 32평A형에 당첨되는 등 90대 노인들이 행운을 잡은 경우가 가끔 눈에 띄었다.

반면 최연소 당첨자는 1982년 12월 4일생인 손모 씨로 23세의 어린 나이에 판교에서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손씨는 EG건설 더원 32평A형에 당첨됐다.

역시 23세인 김모 씨도 같은 아파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24세 청약자들도 다수 당첨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당첨자 명단에 포함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생년월일이 다른 동명이인었다. 그밖에 이한구, 김문수 등 정치인들의 이름도 눈에 띄었으나 역시 동명이인이었다.

이영애 등 연예인 이름도 보였으나 역시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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