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4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상품 판매 동향을 점검한 결과 홍삼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 늘어났다.
또 글루코사민(120%), 와인(40%), 클로렐라 및 비타민류(30%), 화장품(20%) 등도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어버이날 선물 인기품목 이던 전통주, 양주 등 주류 매출은 줄었다.
같은 기간 할인점 롯데마트도 홍삼 제품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났으며, 글루코사민(130%), 수삼세트(46%) 등 건강 관련 식품과 안마기, 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등도 20% 이상 더 팔렸다고 밝혔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서도 1~4일 감마리놀렌산, 홍삼 원액 등 건강보조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주름방지 화장품 등 기능성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마케팅팀 김봉수 부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웰빙 제품과 주름 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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