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취업자 현황, 사무종사자 늘고 농어민들은 줄어

  • 입력 2006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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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5년간 사무 종사자와 전문가는 늘어난 반면 농어민과 기능직, 판매 종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직업별(표준직업분류 적용) 취업자 수를 5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사무 종사자 취업자 수가 251만 명에서 327만 명으로 76만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개 직업군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 중 사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에서 14.3%로 상승했다. 일자리 7개 가운데 1개는 사무직인 셈이다.

전문가는 같은 기간 140만 명에서 184만 명으로 44만 명 늘어 두 번째로 취업자 수가 많이 증가한 직업군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으로 볼 수 있는 ‘의회 의원,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직업군의 취업자 수는 47만 명에서 57만 명으로 늘었다.

상대적 취약 계층인 단순노무 종사자 수도 같은 기간 211만 명에서 248만 명으로 늘고 취업자 비중도 9.96%에서 10.85%로 커졌다.

농림업에 종사하는 숙련 종사자는 2000년 212만 명에서 171만 명으로 감소했다. 기능직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 244만 명으로 25만 명이 줄었고, 판매 종사자도 16만 명이 줄어든 266만 명으로 나타났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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