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延大 송도캠퍼스 토지공급계약 체결

  • 입력 2006년 5월 10일 07시 22분


코멘트
연세대는 인천시와 송도캠퍼스 터에 대한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연세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5, 7공구 28만 평에 대한 토지 공급 계약을 8일 체결했다”면서 “외부 기관 두 곳에 컨설팅을 맡긴 결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올해 안에 매매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실제로 캠퍼스 조성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1차로 공급 계약이 체결된 28만 평 터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해 외국 유수 대학 및 해외 연구소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생들은 학교가 학내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일을 진척시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연세대 윤태영(尹太榮·22·여) 부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송도캠퍼스 문제에)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한 것은 잘못”이라며 “학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계약 체결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토지 공급 계약일 뿐이며 매매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