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갑작스러운 절상 없을것”

  • 입력 2006년 5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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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위안화의 갑작스러운 평가절상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30년간 중국이 고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성균관대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06 한중 국제포럼’에서 중국 측 인사들은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 관리와 개혁 개방을 통해 과거 한국처럼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장은 “한국의 발전이 중국에 중요한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이 경제에 있어 중국에 비해 한 단계 위에 있기 때문에 한중 양국은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쥐궈위(雎國余)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있지만 중국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막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는 위안화 평가절상 폭은 5∼6%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측 강연자로 참석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중국에서 자체적인 사업 목표와 비전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삼성의 경영 노하우와 기술도 아낌없이 중국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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