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정년 3년 전부터 임금을 매년 10%씩 삭감해 3년째는 연봉의 70%까지 낮추는 임금 피크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책임급 직원은 58세, 선임급 이하 직원은 56세부터 각각 이 제도를 적용받게 되며, 적용시점부터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진흥원은 직원의 역량과 관계없이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 피크제 적용기간에 업무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일정기간 임금 삭감을 유예하거나 1년 간 고용을 연장하고 삭감 연봉을 성과급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진흥원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010년 2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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