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화물터미널 예정지 주민이 대형 화물차 통행에 따른 환경피해를 호소하며 강하게 반발해 사업추진이 지연되기 때문.
시는 2004년 수립한 도시물류시설기본계획에 따라 연수구 동춘동(서부권)과 남동구 남동나들목(남부권), 계양구 서운동(동부권), 서구 경서동(북부권)에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구 화물터미널은 2003년 시가 공사를 승인했지만 먼지와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 반발로 지금까지 착공 하지 못했다.
또 남부권 화물터미널은 남동나들목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과 상인이 반발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시는 화물터미널을 지하에 짓는 대신 추가 사업비는 건축물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충당해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과 원만하게 합의하기 위해 연수구를 제외한 나머지 화물터미널 예정지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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