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척기업’ LG GS LS그룹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힘 모은다

  • 입력 2006년 5월 17일 03시 02분


LG, GS, LS그룹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인 유비쿼터스 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가리킨다.

이들 3개 그룹은 16일 ‘유비쿼터스 도시(U-City)’와 ‘무선주파수 인식(RFID)·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분야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U-도시’는 도로, 건축물, 공원 등에 유무선 네트워크, 센서를 깔아 도시민에게 지능화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도시다.

RFID 기술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물건이나 사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물류관리, 주차관리, 출입통제 등 분야의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USN은 RFID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으로 사회기반시설의 안전 감시와 군사 작전 등의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신기술이다.

모두 1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는 LG그룹에서 LG전자, LG CNS, LG이노텍, LG엔시스, LG화학, LG텔레콤, 데이콤 등 7개사가 참여한다.

또 GS그룹에서는 GS건설이, LS그룹에서는 LS전선과 LS산전이 참여해 본격적인 협력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이들 10개사는 이미 2004년부터 ‘LG 유비쿼터스 포럼’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