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당첨자 60여명 계약포기…분양가 부담

  • 입력 2006년 5월 18일 03시 00분


207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 중에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나왔다.

인근의 비슷한 아파트와 비교해 2억∼4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4억 원가량의 높은 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17일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판교 중소형 분양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풍성주택 33A평형 당첨자 476명 중 8명이 자격에 문제가 없는데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분양 아파트 전체로는 총당첨자 3330명 중 60여 명이 자격요건에 문제가 없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았다.

한편 민간 분양 6개 업체 아파트 당첨자 중 360여 명은 무주택, 가구주 기간 등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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