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핑크리본 마라톤’ 열어 유방암 위험성 알려

  • 입력 2006년 5월 22일 02시 59분


4월 23일 부산 해운대 올림픽동산에서 열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핑크빛 셔츠 차림으로 출발선을 떠나고 있다.
4월 23일 부산 해운대 올림픽동산에서 열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핑크빛 셔츠 차림으로 출발선을 떠나고 있다.
화장품업체 태평양은 2001년부터 매년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이 대회는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태평양이 주관하는 행사. 한국유방건강재단은 2000년 태평양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올해에는 4월 23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 올림픽동산에서 1차 대회가 열렸으며 28일에는 광주, 6월 11일 대전, 9월 대구, 10월에는 서울에서 각각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비(1만 원)는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태평양은 저소득 여성 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기금은 태평양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뜻에 따라 서 회장의 태평양 주식 7만4000주와 이 주식의 배당금으로 구성됐다.

설립 당시 기금은 50억 원 규모였으나 주식가치 상승으로 현재는 160억 원에 이른다.

기금은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가게를 내는데 사용되며 2004년 7월 1호점(한식당)을 낸 것을 시작으로 미용실 산후조리원 구내매점 등 그동안 모두 10개의 ‘희망가게’를 통해 여성가장 14명의 자립을 도왔다.

서경배 태평양 사장은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저소득 여성 가장들에게 일시적인 생계 지원이 아닌 경제적 자립의 터전을 마련해 빈곤의 세대 간 대물림을 막아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희망가게를 통해 희망과 나눔의 뜻이 널리 퍼져나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바로잡습니다

△본보 22일자 C3면 ‘핑크리본 마라톤 열어 유방암 위험성 알려’ 기사 중 아름다운재단은 태평양이 설립한 것이 아니라 태평양을 포함해 여러 기업 및 개인들이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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