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시분양에서는 향남 1지구 11개 블록의 민간분양 10개 단지 5345채, 민간임대 1개 단지 544채가 선보인다.
향남지구는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조성된다. 1지구 51만여 평을 비롯해 2008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2지구 94만 평을 더하면 모두 135만 평에 2만6000채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주변에 향남제약 산업단지와 발안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공장 및 연구소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많아 이들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판교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택지지구 아파트보다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는 점.
분양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4102채)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만 분양승인을 일찍 받아 전매제한 기간이 판교신도시(10년)보다 짧은 5년.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1243채)도 주택법 개정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또 판교신도시와 달리 채권입찰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25.7평 이하는 평당 650만 원 안팎에서, 25.7평 초과 아파트는 평당 700만 원대 후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간임대 아파트인 한국종합건설의 544채는 10년 뒤 분양 전환할 수 있으며 임대 보증금 9000만 원, 월 임대료 12만 원 정도가 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30%인 1767채가 화성시에 거주하는 지역우선 순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은 무주택 우선순위가 적용돼 만 35∼40세, 5∼10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75%가 우선 배정된다.
향남지구는 서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약점. 서울 도심과 약 40km 떨어져 있어 출퇴근이 쉽지 않고 철도나 전철, 경전철이 없어 대중교통도 취약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축에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달리 화성 서남부에 치우쳐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더 가깝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거리상 서울 수요자들이 찾기엔 한계가 있다”며 “수원이나 화성, 오산, 평택 등의 실수요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약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향남지구 동시분양 | ||||
건설사 | 아파트 | 평형 | 규모(채) | 전매제한 기간 |
대방건설 | 대방노블랜드 | 34 | 600 | 5년 |
신명주택건설 | 신명스카이뷰 | 34, 35 | 536 | 5년 |
신영 | 신영지웰 | 39, 46, 56, 59 | 365 | 소유권 이전등기 후 전매가능 |
우미산업개발 | 우미린 | 34 | 536 | 5년 |
우방 | 우방유쉘 | 34 | 514 | 5년 |
일신건설산업 | 일신에일린의 뜰 | 33, 34,35 | 506 | 5년 |
제일건설 | 제일오투그란데 | 44, 55 | 400 |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 |
풍림산업 | 풍림아이원 | 34 | 788 | 5년 |
한일건설 | 한일유앤아이 | 39, 42, 45, 52 | 478 | 소유권 이전등기 후 전매가능 |
화성개발 | 화성파크드림 | 35, 37 | 622 | 5년 |
한국종합건설# | 한국아델리움 | 34 | 544 | 5년 |
#는 임대 아파트. 분양 규모와 일정은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각 업체, 애드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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