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KT는 지금까지 중소협력사와 2억 원 이상의 거래 건에 대해서만 50%까지 현금으로 지급하던 결제 방식을 바꿔 7월부터는 거래 규모에 관계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KT는 중소기업 대상의 구매 비중도 지난해 70%에서 73%로 높이기로 했다.
또 협력 분야를 구매뿐만 아니라 유통, 콜센터, 연구개발(R&D) 분야 등으로 확대해 모두 4162개의 협력사와 관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 직원 7354명에게 무료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무상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우선 구매 혜택을 부여한다.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사 포털사이트(partner.kt.co.kr)를 만들어 입찰 계약 등 거래 정보 공유와 부동산 임대 및 협력사 사무실 환경개선 지원, 장기 파트너십 구축 등 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이번 상생 협력 원칙은 그룹 차원의 조치로 KTF를 비롯한 KT 전 계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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