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까르푸에 이어 월마트마저 한국 시장을 떠남에 따라 국내 할인점 시장에 남은 외국계는 영국계 테스코가 운영하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미국계 코스트코뿐이다.
신세계와 월마트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가 월마트코리아 지분 100%를 8250억 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월마트 점포를 당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하지만 점포 상호는 모두 이마트로 바꾸기로 했다.
월마트의 브레트 빅스 수석부사장은 “4, 5년 내 업계 3위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월마트코리아가 철수하더라도 물품구매 담당 한국지사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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