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공장은 2004년 2월부터 9만1951m²의 터에 13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연건축면적 5만856m²) 규모로 지었다.
관리 실험동, 일반의약품 제조동, 페니실린계 항생제 분리 제조동, 자동화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종업원 1157명이 190여 종의 의약품을 생산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준공 검사에 이어 2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은 뒤 시험 가동해 왔다”며 “최신 제약품질 규격(CGMP) 수준으로 공장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장을 경기 군포에서 오창으로 이전하면서 앞으로 10년간 1000억 원 이상의 법인세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해당 재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고 유일한 박사가 회사를 세운 지 80주년이 되는 해에 오창공장을 준공해 의미가 깊다”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종합 보건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산단 입주대상 업체는 119개로, 현재 유한양행을 비롯해 85개사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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