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보험은 곧 없어진다?
최근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암 보험 판매를 중단하자 일부 대리점이나 설계사들이 “암 보험이 없어지기 전에 가입하라”고 권하고 있다.
그러나 암 보험이 없어지진 않는다. 다만 현재 암 보험을 파는 회사들도 보장금액을 줄이는 추세여서 이왕 가입하려면 빨리 하는 게 낫다.
○ 수술비, 입원비 등을 따로 보상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한꺼번에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 유리하다.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 항암치료비 등으로 보장항목이 구분된 암 보험은 해당 사유가 발생할 때만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받는다?
일반적으로 성인 암은 90일이 지나야 보험금을 탈 수 있다. 그러나 기타 피부암, 상피내암, 경계성 종양은 가입 후 즉시 보장받을 수 있다. 만 1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보험의 암 치료비 특약도 가입 후 바로 보장받을 수 있다.
○ 암 진단금을 받으면 계약이 종료된다?
그렇지 않다. 암 진단금을 받으면 주 계약이 종료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별도로 가입한 특약이 있다면 그 특약은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환급형에 가입하면 만기 때 전액을 돌려받는다?
아니다. 100% 환급형에 가입해도 보험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주 계약 보험료만 돌려받을 뿐이고 특약 보험료는 돌려받지 못한다.
물론 부분 환급형이나 중도 환급형으로 가입한다면 주 계약 보험료도 일부만 돌려받는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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