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탄원서에서 “현대차의 첫 유럽공장인 체코공장 기공식과 독일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현대차 비자금사건 파장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유럽대리점연합회의 사업 추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루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정 회장이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유럽대리점연합회는 주한유럽상의에 정 회장에 대한 선처를 한국정부에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 유럽대리점연합회는 유럽 43개국 2600여 딜러로 구성돼 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들도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살리기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2일 만에 12만2000여 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명록과 함께 현대차 경영 안정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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