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양국 정부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경제협회장인 조석래 회장(효성그룹 회장)은 25일 개막연설에서 "과거 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치권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한일 FTA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양측은 분과회의를 통해 △한일 FTA 체결과 한일 관계 △중국의 부상(浮上)과 한일 협력 △상호이해 증진 및 문화·인적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등 133명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은 회의에 앞서 24일 도쿄에 들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1969년 '한일 일한 민간합동경제위원회 회의'로 시작된 한일경제인회의(98년 명칭 변경)는 홀수 해에는 한국, 짝수 해에는 일본에서 양국 재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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