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환율하락·고유가로 어려운 수출농가에 1000억 지원

  • 입력 2006년 5월 24일 16시 15분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1000억 원이 지원된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150개 수출조합에 '농산물수출특별자금' 1000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원금은 1년 후 각 수출조합이 갚도록 한다.

수출조합들은 이 자금을 수출 농가의 계약재배 선도금, 비닐하우스 난방용 유류비, 수출 관련 포장비와 운송비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측은 "농가들은 수출 단가가 생산 원가에도 못 미쳐 생산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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