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싼타페를 6월 1일부터 미국 전 지역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200cc 디젤모델만 있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2700cc와 3300cc 가솔린엔진을 단 모델이 판매된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도 커지고 고급 사양을 늘린 만큼 미국 시장에서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인 2만4000달러 안팎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구형 싼타페가 소형 SUV로 분류됐다면 신형 싼타페는 중형 SUV로 볼 수 있다”며 “싼타페를 그랜저와 함께 고급화 전략을 위한 핵심 차량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가 북미 시장에서 연 10만 대 가까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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