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튼 BAT코리아 사장 “던힐에 한국산 담뱃잎 사용 검토”

  • 입력 2006년 5월 26일 02시 59분


“담배만 만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 환원을 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겠습니다.”

데스몬드 노튼(사진) BAT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월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BAT코리아는 담배 ‘던힐’과 ‘보그’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 한국에는 17개 영업지사를 두고 있다. 노튼 사장은 이 자리에서 “BAT코리아는 담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싶다”고 말했다.

BAT코리아가 한국에 처음 진출한 1998년 한국 시장은 외국산 담배의 불모지였다. 당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6%에 이른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담배 회사 중 부동의 1위다.

노튼 사장은 “현재 던힐은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한국산 담뱃잎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담뱃잎을 비롯한 관련 제품들을 국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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