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 노튼(사진) BAT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월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BAT코리아는 담배 ‘던힐’과 ‘보그’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 한국에는 17개 영업지사를 두고 있다. 노튼 사장은 이 자리에서 “BAT코리아는 담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싶다”고 말했다.
BAT코리아가 한국에 처음 진출한 1998년 한국 시장은 외국산 담배의 불모지였다. 당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6%에 이른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담배 회사 중 부동의 1위다.
노튼 사장은 “현재 던힐은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한국산 담뱃잎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담뱃잎을 비롯한 관련 제품들을 국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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