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장마철… 6월 투자전략? 공격매매 자제,틈새株 공략

  • 입력 2006년 5월 26일 02시 59분


‘6월 말까지의 변수는 월드컵과 장마.’

최근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월드컵과 장마철이 다가오자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공격적인 매매 대신 틈새종목을 찾는 게 좋다는 견해가 많다.

주가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업의 실적 발표와 거시경제 변수다. 그러나 다음 달 28, 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때까지는 큰 이벤트가 없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위원은 “다음 달 10일부터 월드컵이, 15일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며 “이때는 재료가 없거나 부족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격적인 매매 대신 틈새종목을 찾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가 추천한 틈새종목은 △수급이 뒷받침되는 낙폭 과대주 △2분기(4∼6월) 실적호전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자산가치주 △인수합병(M&A) 관련주 등이다.

낙폭 과대주로는 중앙건설 고려아연 두산산업개발 코오롱건설 강원랜드 현대제철 삼성물산 대림산업을, 실적호전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KT&G 두산인프라코어 빙그레 현대모비스 소프트맥스 네오위즈 LG텔레콤 메가스터디 에스에프에이 등을 꼽았다.

또 자산가치주로는 삼성공조 덕양산업 승일제관 경남기업 삼영전자 금강공업 동원개발 대한제당 삼양통상을, M&A 관련주로는 현대건설 LG카드 대우건설 대우정밀 쌍용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통운을 들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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