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중구 황학동, 회현동, 충무로 등 강북 지역에서 3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2003년 이후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거의 없었던 서울 4대문 도심 안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도 여럿이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4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달에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30층이 넘는 고층 건물에 3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또 산이나 공원, 하천을 끼고 있어 조망이나 주거 환경이 뛰어난 단지가 많다.
○ 4대문 안에서 청계산, 남산을 즐긴다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이 5월 말 분양 승인을 받고 6월 분양에 나선다.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헐고 짓는 황학구역 재개발 단지로 재개발 조합원 간 지분 보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1년 넘게 분양이 늦춰졌던 곳이다.
청계천 바로 옆에 지어져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이 공원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4층∼지상 33층 6개 동에 16∼45평형 1870채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23평형 365채와 45평형 126채 등 총 491채가 일반 분양된다.
중구 회현동 남산 자락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2곳도 6월 말 분양에 들어간다.
쌍용건설은 회현동 남산 3호터널 입구 LG CNS 본사 옆 주차장 터에 33층짜리 2개 동에 52∼94평형 236채로 이뤄진 ‘회현 플래티넘’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길 건너 대각선 맞은편 우리은행 본점 옆에서는 SK건설이 짓는 ‘남산 SK 리더스뷰’가 분양된다. 30층 2개 동에 43∼92평형 233채가 들어선다.
남산을 아파트 단지 내 공원처럼 내다볼 수 있다는 게 장점.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남산 3호터널 입구에 있어 강남도 쉽게 오갈 수 있다.
GS건설은 중구 충무로4가 삼성제일병원 맞은편에서 주상복합 ‘충무로 자이’ 31∼62평형 273채를 분양한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호선 을지로4가 역이 가깝다. 북쪽으로 청계천과 종묘, 남쪽으론 남산까지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
○ 극동 센트럴파크, 집 안에서 360도 조망
극동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코업 스타클래스’를 분양한다. 41층짜리 2개 동에 55∼67평형 아파트 120가구와 27∼47평형 오피스 106실로 이뤄졌다.
1개 층에 4, 5가구로 이뤄진 일반 주상복합아파트의 탑상형에서 벗어나 1개 층에 2가구가 비스듬히 들어서는 형태로 지어진다. 4개 면에 발코니를 설치해 집 안에서 동서남북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한신 휴플러스’ 24∼46평형 148채가 분양된다. 단지 앞으로 고층 아파트가 있지만 아파트 터 자체가 높아 높은 층 가구에서는 인왕산이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더 (노,로) 센트럴파크 원’을 선보인다. 지상 47층짜리 건물 3개 동에 30∼70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아파트 729채가 들어선다. 아파트에서 12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6, 7월에 서울 인천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 | ||||
위치 | 건설사 | 평형(일반분양) | 수량 (채·일반분양) | 연락처 |
서울 중구 회현동 | 쌍용건설 | 52∼94 | 236 | 080-012-0777 |
SK건설 | 43∼92 | 233 | 02-3700-8432 | |
서울 중구 충무로4가 | GS건설 | 31∼62 | 273 | 02-2266-0087 |
서울 중구 황학동 | 롯데건설 | 16∼45(23, 45) | 1870(491) | 1688-5500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 #한신공영 | 24∼46 | 148 | 02-3393-3264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 극동건설 | 55∼67 | 120 | 1588-2177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 포스코건설 | 30∼70 | 729 | 1588-3800 |
#는 7월 분양, 나머지는 6월 분양. 분양 시기와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각 업체) |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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