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관계자는 1일 “조합원 5명이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이들은 미국 노동단체와 함께 현지에서 FTA 협상 저지를 위한 공동성명서 채택과 공동 집회 등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 FTA 반대미국원정시위 계획 발표 및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의 비자 발급이 대부분 보류돼 당초 예정된 시위대 100여 명 가운데 40∼50명이 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범국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한국인 운동가 150여 명의 비자 신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범국본은 “본 협상 기간에 현지에서 다양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합법적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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