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효자 상품은 커피와 라면

  • 입력 2006년 6월 4일 17시 06분


할인점 매출 1,2위 품목은 커피와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 1~5월 2115개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커피믹스(433억 원), 봉지라면(421억 원)이었으며, 매출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액정표시장치(LCD) TV였다.

특히 LCD TV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억6000만 원 어치가 팔리며 판매순위 641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310억 원 어치가 판매되면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도 304억 원어치 판매돼 지난해 매출순위 100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마트 이갑수 상무는 "월드컵 특수로 영상가전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렸다"면서 "40인치 TV가 200만 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 인하도 인기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반면 최대 매출 하락 품목은 슬림형 에어컨이다. 지난해 41위에서 올해 184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100년만의 무더위 예고로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려 올해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용유는 올리브,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에 밀려 매출이 떨어졌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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