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빛나는 6월…전국서 아파트 7만1480채 분양

  • 입력 2006년 6월 5일 03시 00분


《6월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데다 독일 월드컵까지 겹쳤지만 전국 153개 단지에서 아파트 7만1480채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중구 황학동 재개발 단지는 물론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 부산 정관지구 등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택지지구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와 청약예금 소액 가입자는 서울 도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7∼33층, 1870채 가운데 23, 45평형 491채를 일반 분양한다.

23평형의 예상 평당 분양가는 1200만 원 선이며 조합원 물량이 적어 남산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고층에도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SK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합동에 짓는 조합아파트는 전체 180채 가운데 23평형 20채, 33평형 124채가 일반 분양된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천천주공을 재건축해 25∼55평형 371채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대부분 저층이며 평당 10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분양될 예정.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중대형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는 하남시 풍산지구와 부산 정관신도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남종합건설은 풍산지구 연립주택 용지에 짓는 아파트 95채를 분양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하남시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인 사람에게 전체 공급 물량의 30%를 우선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400만 원대. 단독주택 부지가 가까이 있고 용적률이 98%로 낮은 데다 단지 뒤에 미사리조정경기장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안양시 비산동에 짓는 아파트 486채 가운데 24∼45평형 171채를 일반 분양한다. 400만 원짜리 청약예금에 가입한 안양시 거주자는 45평형 151채에 청약할 만하다.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며 평당 분양가는 1400만∼1500만 원대.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

6월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2지구 국민임대와 충북 청주시 산남3지구 민간임대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일산2지구 국민임대는 30년 이상 국민임대단지로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 단지 인근에 경의선 복선구간 풍산역이 2007년경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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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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