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공계 박사 ‘입도선매’

  • 입력 2006년 6월 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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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정보통신 및 반도체 부문 관련 학과를 전공한 박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심사 절차를 거쳐 박사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는 통신 전기 전자 전산 등의 학과, 반도체 분야는 전자공학 등을 전공한 박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이 지원 대상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박사과정 졸업생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곧바로 채용하고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한 뒤 졸업하면 입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박사과정 졸업생은 바로 연구개발(R&D) 등 관련 분야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분야는 경북대 성균관대 등 14개 대학과 함께 미래 정보기술(IT)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정보통신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도 올해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성균관대에 반도체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유학생 대졸 신입 공채, 해외 석 박사 경력직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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