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공시는 15건으로 지난해 5월(9건)에 비해 67% 늘어났다.
취득 예정 금액은 362억 원으로 194%, 취득 예정 주식은 462만 주로 110%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처럼 자사주 취득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주가를 안정시키려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자사 주식이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공시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기업이 많아 자사주 취득이 주가에 약으로 작용하는지를 지켜본 뒤 투자 판단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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