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이 아니라 CEO 모십니다” 서울우유 창립후 첫 공모

  • 입력 2006년 6월 7일 02시 59분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국내 최대 우유업체 서울우유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한다.

서울우유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 낙농인 2700여 명이 결성한 조합으로 그동안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출한 조합장이 회사 운영을 맡아 왔다.

서울우유는 6일 “경영지원과 낙농지도 부문을 제외한 우유의 영업 및 생산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조합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도록 의무화한 개정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법에 제시된 조합이나 농축산업 및 관련 분야의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사람은 응모할 수 있다.

이달 13, 14일 서류를 접수한 뒤 이사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총회에서 CEO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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