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 낙농인 2700여 명이 결성한 조합으로 그동안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출한 조합장이 회사 운영을 맡아 왔다.
서울우유는 6일 “경영지원과 낙농지도 부문을 제외한 우유의 영업 및 생산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조합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도록 의무화한 개정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법에 제시된 조합이나 농축산업 및 관련 분야의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사람은 응모할 수 있다.
이달 13, 14일 서류를 접수한 뒤 이사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총회에서 CEO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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