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는 7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윈스톰 신차발표회를 열고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대우차 시절 해직됐던 생산직 직원 중 희망자 1600여명을 전원 복직시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윈스톰 생산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윈스톰은 그만큼 의미 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윈스톰의 전체 길이는 4.635m, 폭은 1.85m, 높이는 1.72m로 5인승과 7인승, 전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델이 있다.
2000cc 디젤엔진에 최대 출력 150마력(4000rpm), 최대 토크는 32.7kg·m(2000rpm)다.
연비는 5인승 기준으로 자동변속기는 11.9㎞/L, 수동변속기는 14.5㎞/L다.
GM대우차는 윈스톰을 세계에서 연간 12만 대 이상(국내 3만대 포함)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격은 다음 주에 공개된다.
윈스톰은 승리의 '윈(Win)'과 폭풍을 뜻하는 '스톰(Storm)'의 합성어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질주하는 GM대우의 의지를 담은 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M대우차는 윈스톰과 차체의 기본이 되는 뼈대인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차를 개발해 내년부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할 예정이다.
무주=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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