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7일 발표한 올해 미국 시장 신차 품질조사(IQS) 결과에서 102점을 얻어 포르셰(91점) 렉서스(9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고급 브랜드인 포르셰와 렉서스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순위로는 품질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JD파워가 발표한 현대차의 품질 지수는 도요타(4위·106점)와 재규어(5위·109점) 혼다(6위·130점) 등에 앞선 것이다.
아우디(18위·130점), 벤츠(25위·139점), BMW(27위·142점) 등도 현대차에 크게 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신차품질지수에서 10위로 조사된 바 있다.
JD파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37개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해 발표했다.
JD파워의 신차 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3개월이 지난 후 차량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건수로 조사한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 만족도를 나타낸다.
한편 이날 JD파워가 함께 발표한 차급별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이 소형 다활동 차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반떼XD가 소형차 부문에서 2위, 그랜저가 대형차 부문에서 2위, 티뷰론이 소형 스포티차량 부문에서 2위,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