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콜금리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연 4.25%가 됐다.
콜금리 인상이 발표되자마자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은 9일 또는 12일부터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도 조만간 올라 빚이 많은 가계와 기업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71포인트(3.45%) 떨어진 1,223.13으로 마감됐다. 이는 2004년 6월 11일(3.93%)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한은은 콜금리를 올린 이유로 고유가와 경기회복세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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