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본점의 승인을 얻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깎아 주는 관행도 지난달 폐지했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투기적 자금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12일부터 취급하는 신규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아파트 파워론Ⅱ’와 ‘주택 파워론’ 가운데 아파트 담보 대출은 12일부터 기준금리에 가산되는 금리가 일률적으로 0.2%포인트 오르게 된다. 그러나 기존 대출은 종전 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황영기(사진) 우리은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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