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4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2006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자산총액 순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자산총액은 5조9780억 원.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했을 때 국내 대기업집단 중 21위다.
대우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조9820억 원으로 재계 11위다. 이 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자산총액이 18조9600억 원으로 늘어난다. 8위 현대중공업(17조2670억 원), 9위 한화그룹(16조5260억 원), 10위 두산그룹(13조6590억 원)을 제치고 7위 한진그룹(20조7020억 원)에 이어 재계 8위가 되는 것.
역시 인수전에 뛰어든 두산그룹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자산총액이 19조6370억 원으로 늘면서 8위로 순위가 2계단 오르게 된다.
자산총액 1조5000억 원인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자산총액 7조4780억 원으로 14위 현대그룹(7조1250억 원), 15위 신세계그룹(7조300억 원) 등을 제치고 13위 동부그룹(8조6510억 원)에 이어 14위가 된다.
인수전에 참가한 삼환기업(1조2000억 원)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자산총액이 7조1780억 원으로 불어나 역시 14위를 차지할 전망.
유진그룹(1조 원)도 자산총액이 6조9780억 원으로 늘면서 16위 CJ그룹(6조7970억 원)을 제치고 신세계에 이어 16위로 올라선다.
대우건설은 건설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액에서도 5조4600억 원으로 삼성물산(5조9360억 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해 계열사인 금호산업(시공능력 평가액 1조6370억 원)과 합병하면 단숨에 시공능력 평가순위 1위가 된다.
두산산업개발(1조5910억 원)과 두산중공업(1조1750억 원)을 보유한 두산그룹도 대우건설 인수 후 합병으로 1위 도약이 예상된다. 시공능력 평가액 9000억 원인 삼환기업도 인수 후 합병을 통해 1위가 될 수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재계 순위 및 자산총액 | ||
순위 | 그룹 | 자산총액 |
1 | 삼성 | 115조9240억 원 |
2 | 현대·기아자동차 | 62조2350억 원 |
3 | SK | 54조8080억 원 |
4 | LG | 54조4320억 원 |
5 | 롯데 | 32조9610억 원 |
6 | GS | 21조8270억 원 |
7 | 한진 | 20조7020억 원 |
8 | 현대중공업 | 17조2670억 원 |
9 | 한화 | 16조5260억 원 |
10 | 두산 | 13조6590억 원 |
11 | 금호아시아나 | 12조9820억 원 |
12 | 하이닉스 | 10조3580억 원 |
13 | 동부 | 8조6510억 원 |
14 | 현대 | 7조1250억 원 |
15 | 신세계 | 7조300억 원 |
16 | CJ | 6조7970억 원 |
17 | LS | 6조5910억 원 |
18 | 대림 | 6조5270억 원 |
19 | GM대우 | 6조4920억 원 |
20 | 하이트맥주 | 6조270억 원 |
21 | 대우건설 | 5조9780억 원 |
4월 1일 기준.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