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직원들이 만든 자원봉사단체 이름이다.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클럽이라는 뜻. 재미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업 직원들이 택한 활동은 무엇일까.
잼터클럽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안산시의 명휘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휘원은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재활복지재단으로 장애인들의 재활 및 인성 교육을 20년 넘게 실천해 온 단체다.
잼터클럽은 ‘노력봉사반’과 ‘동아리 활동반’으로 나뉘어 있다. 노력봉사반은 명휘원 내 텃밭 경작, 청소 등을 책임진다. 동아리 활동반은 인라인스케이트, 배드민턴 등을 장애인들과 함께 즐긴다. 5월 행사에서는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붉은 악마’ 유니폼을 전달했다.
잼터클럽 활동은 매월 열린다. 강제성은 없다. 하지만 전체 200여 명의 임직원 중 30여 명이 매번 참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호응도가 더 높아졌다.
삼보컴퓨터는 잼터클럽과 함께 사랑의 쌀 전달 운동을 펼치는 사내 봉사 동호회 ‘희망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 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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