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악재로 맥을 못 추는 것을 볼 때 수비형인 스리백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기회가 생기면 포백 전략으로 수정도 가능하다는 것.
스리백은 최종 수비수가 3명, 포백은 최종 수비수가 4명인 축구의 선수 진용을 가리킨다.
수비수가 4명인 포백 시스템이 얼핏 더 수비적으로 보이지만 양쪽 날개 부분에 있는 수비수가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기에 더 공격적인 진용이다.
반면 스리백은 미드필더 양쪽 날개에 있는 선수들이 수시로 수비에 가담해 더 수비적인 대형.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우리 증시의 스리백 수비수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외국인 매도 강도 약화 △기업 실적의 회복”이라며 “스리백이 확실해지면 포백으로 전환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기회를 봐서 저가 매수에 나서라는 것.
그는 포백 시스템의 핵심인 공수에 모두 능한 미드필더 역할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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