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미디어 에이치엔티 팬엔터테인먼트 맥스엔지니어링 사이버패스 인포뱅크 등의 공모주 청약이 20∼23일 실시된다.
이 가운데 거래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는 온미디어가 유일하다. 온미디어는 영화 채널 OCN과 만화 채널 투니버스, 레저 채널인 바둑TV 등을 운영하는 오리온그룹 계열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지난해 케이블TV 시청점유율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2094억 원으로 2004년(1635억 원)보다 28% 늘었다. 나머지 5개 회사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겨울연가’ ‘장밋빛 인생’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
이 밖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패스, 의료용 레이저 기기를 생산하는 맥스엔지니어링, 휴대전화 메시지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인 인포뱅크도 최근 실적이 좋아진 회사들이다.
에이치엔티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 매출은 1418억 원으로 2004년(1473억 원)보다 감소했다.
공모주는 증시에 상장되면 대개 며칠 동안 주가가 공모가보다 오르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증시 흐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공모주 가격이 최근 조금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실적 외의 변수로 가격이 움직이기 쉬운 업종은 주의 깊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공모주 청약 일정 | ||||
기업 | 공모가(원) | 공모일 | 상장(등록) 예정일 | 주간 증권사 |
에이치엔티 | 6800 | 20, 21일 | 6월 30일 (코스닥) | 교보 |
맥스엔지니어링 | 2900 | 22, 23일 | 7월 4일 (코스닥) | 한양 |
사이버패스 | 5200 | 7월 4일 (코스닥) | 교보 | |
온미디어 | 5200 | 7월 3일 (거래소) | 삼성 | |
인포뱅크 | 4600 | 7월 4일 (코스닥) | 동양 | |
팬엔터테인먼트 | 7000 | 7월 7일 (코스닥) | NH | |
자료: 각 증권사 |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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