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박유기)가 19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458명 가운데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22일경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3일부터 부분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금 12만5524원(기본급 대비 9.10%)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사무계약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했으나 회사가 “경영여건상 수용하기 어렵다”며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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