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만 되면 ‘몸매 만들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이를 겨냥해 다이어트 용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월드컵 응원 열기와 함께 미니스커트나 소매 없는 티셔츠 등 응원용 패션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도 짧은 시간에 군살을 없애주는 다이어트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일본 히트 다이어트 용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 작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어 주는 ‘핑키슬리머’와 앉아서 힙을 좌우 또는 전후로 반복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옆구리와 복부 살을 집중적으로 빼주는 ‘에어팡팡 슬림쿠션’ 등이 있다. 종아리 살을 위한 다이어트기구인 ‘세븐라이너’는 종아리를 문지르고 주물러 다리의 피로 및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기구다.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바디슬렌더’, ‘스텝퍼’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화’, ‘미니 트위스터 스텝퍼’, ‘댄싱 훌라후프’ 등 따로 특별히 운동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통한 운동를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 중이다. ‘스피드 다이어트 패치’ ‘발가락 반지’ ’곤약라면’ 등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GS홈쇼핑과 GS이숍(www.gseshop.co.kr)은 ‘바디마스타’ 진동운동기와 ‘BBS라이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바디마스타’는 병원이나 헬스클럽 등지에 납품되고 있으며,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BBS라이너’는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가격을 낮춘 보급형 가정용 모델.
우리홈쇼핑이 판매중인 ‘설수진 체감다이어트 8주 프로그램’은 기존 다이어트 식품의 번거로움을 제거한 씹는 형태의 다이어트 식품. 또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각종 홈쇼핑업체나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이어트 운동화의 열풍도 거세다.
간편하게 신고 걷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도 칼로리 소모를 높일 수 있다. ‘파워 다이어트 멀티슈즈’는 내부에 3단계 깔창을 넣어 무게를 조절할 수 있어 운동선수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운동하는 효과는 물론 근력을 강화하고 칼로리 소모도 높일 수 있다. 최고 1.4kg까지 무게조절이 가능하며 30분을 신고 걷는 것만으로 260Cal가 소모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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