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과감히 세상에 도전하는 인재 원해”

  • 입력 2006년 6월 23일 03시 00분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22일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대학생과 함께 ‘챌린저 버튼’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LG그룹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22일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대학생과 함께 ‘챌린저 버튼’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LG그룹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젊은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젊은이가 진정한 글로벌 챌린저의 모습이며, LG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생각을 갖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젊음의 특권인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진 세상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LG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년 국내 100여 개 대학에서 지원한 3000여 명 중 120여 명을 선발해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탐방기간에 소요되는 경비는 LG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특히 LG그룹은 과학기술 인력 육성 차원에서 이공계 학생을 매년 50%씩 뽑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2주일에 걸쳐 팀별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둘러본 뒤 보고서를 제출한다.

LG그룹은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팀과 최우수상 6개 팀 학생 중 대졸 예정자에게는 그룹 입사 자격을, 재학생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준 뒤 졸업 후 채용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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