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현대그룹 ‘상선’지분 1.72% 늘려

  • 입력 2006년 6월 24일 03시 09분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 주식 230만 주를 517억5000만 원(주당 2만2500원)에 추가 매입해 지분이 17%에서 18.72%로 1.72%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이 실권주 없이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경우 현대그룹 측 우호지분은 38.82%에서 40.54%로 늘어난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 측 지분은 31.37%로 유지돼 양측 간 지분 격차가 9.17%로 벌어진다.

현대그룹 측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방어한다는 것이 현대그룹의 기본 방침”이라며 “향후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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