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억5000만 원에 분양된 롯데캐슬클래식 50평형은 23일 현재 분양가보다 높은 9억25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평균 시세가 17억7500만 원에 이른다.
이 아파트 30평형은 3억6500만 원에 분양됐지만 웃돈이 5억3500만 원 붙어 시세는 평균 9억 원. 웃돈이 분양가의 146%에 달해 최근 들어 웃돈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의 같은 평형보다 45%포인트가량 높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2차 아파트의 웃돈이 높았다.
이 아파트 41평형은 4억200만 원의 분양가에 1억8550만 원의 웃돈이 얹어져 최근 5억87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33평형은 2억7800만 원에 분양됐으나 1억345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덕풍동의 한솔 솔파크 아파트 33평형이 1억7200만 원의 분양가에 1억53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많이 오른 편이다.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외곽 지역에는 거의 오르지 않거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A아파트 33평형은 웃돈이 300만 원에 그쳤고, 중랑구 면목동 B아파트 29평형은 분양가보다 오히려 400만 원 떨어졌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C아파트 23평형도 분양가보다 1155만 원이나 낮아졌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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