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에버랜드가 CB를 발행한 1996년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이던 현 전 회장을 상대로 CB 헐값 배정 과정에 그룹 차원의 공모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홍석현 전 주미대사 등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2일 두 전현직 사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이들이 이 회장 자녀에게 에버랜드 CB를 헐값에 넘기는 과정에서 삼성그룹 비서실(현 구조조정본부)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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