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어차일드 부천 공장 800만달러 들여 연내 증설

  • 입력 2006년 6월 2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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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로 상당수 제조업체가 국내 또는 수도권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반도체 회사가 경기 부천시에 8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27일 미국계 반도체 기업인 페어차일드코리아는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현 공장 터에 반도체 기본소재인 에피 웨이퍼 전용 공장을 늦어도 연내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설 공장 터는 약 1000평 규모로 연간 약 50만 장의 에피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자리에서 2000년 이후 계속 시설을 확장해 왔다”면서 “수도권 규제를 피해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이전해 간다는 말이 있었으나 수도권만큼 기술력 있는 인재를 구하기 힘들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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