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7일 또는 10일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상장 회사들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1∼3월)에 비해 정보기술(IT)과 은행은 실적이 나빠진 반면 조선 자동차 철강은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 업종은 LG필립스LCD(11일)를 시작으로 삼성전자(14일) LG전자(19일) 등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5% 줄어든 1조3564억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업종 중에는 하나금융지주가 28일, 국민은행이 31일, 신한금융지주가 8월 초에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데 전망은 밝지 않다.
반면 현대자동차(27일 예정)는 수출 호조 덕에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19.17%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포스코(12일)도 영업이익이 14.6%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달 14일 일제히 실적을 공개하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회사들도 수주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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