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대형주 지분(시가총액 기준)은 지난해 말 42.74%에서 지난달 29일 현재 41.59%로 줄어든 반면 중형주는 14.51%에서 17.41%로, 소형주는 6.12%에서 7.37%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이 지분을 5% 이상 사들인 52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0.20% 떨어졌지만 5% 이상 내다판 26개 종목은 12.84%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4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LG필립스LCD였으며, 지분이 늘어난 종목은 한국전력, 신한금융지주, 하이닉스반도체였다.
외국인 지분이 많이 증가한 회사는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비스, 솔로몬저축은행, 보령제약, 샘표식품 등이었다.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39.70%에서 지난달 29일 현재 39.21%로 0.49%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외국인은 4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주식을 8조 원 넘게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것)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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