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청년 10% 첫취업에 3년 넘게 걸려

  • 입력 2006년 7월 4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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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의 10%는 첫 취업을 하는데 3년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경험한 청년의 70% 가까이는 2년안에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10%는 취업시험을 준비 중이며 이들 중 40%는 일반직 공무원을 지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 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했거나 중퇴한 15~29세 청년의 10.2%는 첫 취업에 3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이 첫 취업 때까지 평균적으로 걸린 시간은 1년으로 2004년 11개월, 지난해 10개월보다 조금 길어졌다.

올해 5월 현재 15~29세 청년층 인구 983만5000명 중 학교를 졸업. 중퇴한 사람은 2.5%,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중인 사람은 41.5%를 각각 차지했다.

청년층의 70% 가까이는 첫 직장에 2년 미만 정도만 근속했다.

이직을 한 이유로는 41.4%가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들었으며 21.3%는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이나 가족적인 이유', 10.3%는 '전망이 없어서'를 꼽았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중 24.3%를 차지하는 비경제활동인구 125만4000명 중

10.3%는 취업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40.1%는 7,9급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16.2%는 일반기업체를, 11.5%는 고시 등 전문직을, 9.1%는 언론사와 공영기업체를, 7.9%는 교원임용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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